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됐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전용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버튼 하나가 눈에 띈다.
11일(현지시간) 인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퓨어는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제조업체를 통해 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갤럭시S8은 이미 알려진 대로 얇은 베젤(테두리)에 홈 버튼을 탑재하지 않은 모습이다. 상단에는 전면카메라와 홍채인식 스캐너를 장착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좌우측면에 들어간 버튼은 총 4개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는 음량버튼 2개, 전원버튼 1개 등 3개의 측면 버튼을 탑재했다.
이는 갤럭시S8에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버튼이 추가된다는 점을 암시한다. 외신은 해당 버튼을 AI 음성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전용 버튼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유출된 갤럭시S8 이미지에서도 해당 버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지난 9일 빅스비 상표권 등록 신청서를 유럽 상표·디자인 네트워크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로고는 빅스비 알파벳 첫 글자인 `B`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언뜻 보면 갤럭시S8의 숫자 `8`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화면크기·배터리 용량에 따라 2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갤럭시S8은 5.8인치 디스플레이와 3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갤럭시S8 플러스는 6.2인치 디스플레이와 3500mAh 배터리를 품는다. 두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 4GB 램, 64GB 기본 내장메모리가 들어간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