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정책연구소, 전문가 100명 모여 `소프트파워 코리아 2025` 비전 만든다

SW정책연구소, 전문가 100명 모여 `소프트파워 코리아 2025` 비전 만든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국가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 `소프트파워 코리아 2025`를 만든다. 전문가 1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분야별 중점 이슈와 추진과제를 정한다. 보고서는 이르면 내달 공개한다. 차기 정부와 대권주자들이 정책에 참고할만한 SW 비전이 나올지 주목된다.

7일 SW정책연구소는 기존 SW산업육성정책 현황과 한계를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SW혁신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체와 중점 추진분야로 나눠 SW로 해결 가능한 주제를 도출한다. 주체는 △광의의 SW산업(IT서비스, SW솔루션,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SW융합산업(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개인(유소년, 청장년, 노년, 주부 등) △정부·공공(중앙·지방 정부, 국회, NGO 등)으로 구성한다. 중점 추진분야는 △산업진흥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법·제도 4개다.

연구소는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풀을 구성했다.

전문가 분과는 △IT서비스·SW솔루션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정부·공공 △개인·인재 △R&D 총 9개로 구성했다. 분과별로 민간 전문가 15명 내외가 활동한다. 지난달 민간 전문가 구성을 마치고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연구소 연구원 30여명이 투입돼 전문가와 함께 정책 과제를 구체화한다.

SW정책연구소, 전문가 100명 모여 `소프트파워 코리아 2025` 비전 만든다

SW 국가 전략은 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7월 발표한 `SW 중심사회 실현전략`이 유일하다. SW산업진흥법에 따라 미래부는 3년마다 SW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7월 전후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새로운 SW기본 계획을 준비 중”이라면서 “SW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은 참고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르면 내달 보고서 초안을 공개한다. SW산업뿐 아니라 제조, 농수산업 등 타 산업과 유소년, 주부 등 일반인을 아우르는 SW 전략을 마련한다.

김명준 SW정책연구소장은 “대한민국 SW역량강화 종합프로그램”이라면서 “여러 분야에서 공유하고 정책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