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직장인이 사용하는 명함 애플리케이션에 메신저 기능이 추가된다. `비즈니스 카카오톡` 자리가 목표다.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명함 앱 리멤버에 `비즈니스 메신저` 기능을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리멤버 비즈니스 메신저 기능은 입력된 명함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휴대폰에 상대방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리멤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문자나 다른 메신저에 연결되지 않아도 리멤버 앱에서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메신저 기능과 관련한 다양한 수익모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같은 형태로 비즈니스 메신저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리멤버는 앱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명함 정보를 입력해 주소록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누적 입력된 명함만 약 7000만장이며, 3개월에 약 1000만장씩 늘어나는 추세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의 비즈니스 메신저 기능이 사적인 대화 공간과 비즈니스 대화 공간을 분리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리멤버가 명함 정보를 입력해주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멤버 메신저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 앱 업데이트로 가능하다. 1대1, 그룹대화도 지원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