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기업간거래(B2B)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B2B(기업간거래)플랫폼 알리바바닷컴에 '유망 품목 특화 클러스터(Industry Hub)'를 구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화클러스터 구축은 지난해 10월 중기청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체결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중기청은 화장품 등 유망 품목을 대상으로 총 1000개의 유망 기업을 선정해 특화클러스터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입점 기업에는 검색 상위 노출, 기업별 미니웹사이트 제공, 무제한 상품 등록 등 효과적 제품 노출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활용을 지원한다.
또 중기청이 담보하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임을 표시하는 특별인증 마크를 주고, 쇼케이스 추가 제공,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추가 혜택과 알리바바닷컴의 공식 서비스 파트너사를 통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노용석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알리바바닷컴과의 특화클러스터 협력 사업으로 기계류,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대량 판매가 이뤄지는 글로벌 B2B 시장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B2B·B2C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