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전략 스마트폰 예약 판매에 앞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와 정식 출시 이전 체험 행사 규모로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4월 1일부터 '갤럭시S8'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갤럭시S 예약 구매자 대상 사전 론칭 행사를 준비한 데 이어 대규모 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등 갤럭시S8 판매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한국시간) 갤럭시S8 공개 이후 1일부터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유통점 등 전국 3000여곳에서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체험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서울·수도권 소재 일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는 갤럭시S8 체험존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S8 체험 행사가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체험존에는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 COMING SOON GALAXY, 2017. 4'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 판넬도 설치됐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예약 판매에 앞서 사전 체험 행사를 대규모로 실시하는 건 전례 없는 파격적 시도다.
이는 갤럭시S8 공개 이후 소비자 관심을 체험으로 연결, 예약고객 유치와 실제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LG전자 LG G6 출시 초반 흥행 성공도 삼성전자의 이례적 행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8은 눈에 확 띄는 디자인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회사 내에서 '정말 잘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례적 체험 행사로 소비자는 4월 1일부터 전국 3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체험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일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4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예약 판매, 18일에는 예약구매자 대상 사전 론칭 행사에 이어 21일 정식 출시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