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기기기업 KIMES에서 107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실적

KIMES에 참여한 올소테크 관계자와 베트남 의료기기 기업인 에이엔에이치디유씨파머 관계자가 수출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IMES에 참여한 올소테크 관계자와 베트남 의료기기 기업인 에이엔에이치디유씨파머 관계자가 수출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7 16일~19일)에 기업공동관을 구성, 참가기업들이 107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전시회에서 해외기업과 수출상담을 벌인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지원을 통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TP 공동관에는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올소테크, 엔도비전, 파인메딕스 등 3개사와 에인에이, 예스바이오테크, 휴원트, 메디피아이앤씨 등 대구지역 의료기기관련 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정형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올소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베트남 하노이의 의료기기업체인 에이엔에이치디유씨파머와 향후 3년간 현지 독접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양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KIMES에 참여한 엔도비전이 관계자와 헝가리 에이치비에스(HBS) 관계자가 수출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 후, 환담을 나누고 있다.
KIMES에 참여한 엔도비전이 관계자와 헝가리 에이치비에스(HBS) 관계자가 수출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 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지혈용 거즈를 생산하는 엔도비전은 헝가리 의료기기 유통업체 에이치비에스와 향후 5년간 지혈용 거즈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전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실제 수출계약이 이뤄지면 연간 수출규모는 5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엔도비전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 휴원트 등 나머지 5개사도 일회용 내시경과 심폐기능강화기구 등 의료기기제품을 앞세워 오스트리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 해외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KIMES에서 의료관련 기업 제품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기업 지원수요에 맞춘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