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 더아이엠씨(대표 전채남)는 최근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완공을 목표로 콜센터 상담 지능화 및 민원예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콜센터 상담 지능화 및 민원예보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120달구벌 콜센터에 대해 24시간 자동으로 민원상담하고,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120달구벌 콜센터는 특수한 분야를 제외한 모든 민원업무가 가능하다. 전화와 문자,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더아이엠씨는 120달구벌 콜센터에서 지난 3년간 상담한 방대한 음성데이터를 음성인식 AI 로봇으로 분석해 24시간 자동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대구시가 민원상담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민원 유형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뒤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측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아이엠씨와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민원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현재 전국 최초 여권분야 인공지능 기반 채팅 민원상담시스템(뚜봇)을 시범운용하고 있다. 올해안에 콜센터 상담 지능화 및 민원예보시스템을 구축하면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는 “AI,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 ICT융합기술을 활용해 민원행정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대구시를 벤치마킹한 첨단 기술 기반 민원행정서비스가 잇달아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아이엠씨는 빅데이터 사업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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