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를 지원하는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더혁신은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광장에서 분출되는 시민들의 요구와 갈등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장은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혁신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문 후보는 박 시장의 '찾아가는 환자안심병원' 현장 등을 방문해 자신이 당선이 되면 박 시장의 혁신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더혁신은 평균연령 45세, 여성 참여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전체 18명 중 여성 10명)이다.
이색 스토리를 가진 인사도 합류했다.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는 아파트 전문가로 아파트단지 담장을 허물고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주장해왔다.
공동위원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는 선거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들어 새로운 업사이클링 사례를 만들어낸 바 있다.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유휴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사회혁신 성공 사례로 꼽힌다.
KBS 장애인 앵커 출신인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유럽 7개국 여행 이후 장애인 및 이동권약자의 여행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성 서울시 디지털 보좌관은 서울시 최초 온라인취임식, 디지털시장실, 페이스북라이브를 활용해 디지털 소통·혁신 시정을 이끌었다. 정지연 에이컴퍼니 대표는 국내 첫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을 이끌며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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