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문재인, 사회혁신 네트워크 '더혁신' 공식 출범

문재인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를 지원하는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더혁신은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광장에서 분출되는 시민들의 요구와 갈등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장은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혁신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문 후보는 박 시장의 '찾아가는 환자안심병원' 현장 등을 방문해 자신이 당선이 되면 박 시장의 혁신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더혁신은 평균연령 45세, 여성 참여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전체 18명 중 여성 10명)이다.

이색 스토리를 가진 인사도 합류했다.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는 아파트 전문가로 아파트단지 담장을 허물고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주장해왔다.

공동위원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는 선거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들어 새로운 업사이클링 사례를 만들어낸 바 있다.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유휴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사회혁신 성공 사례로 꼽힌다.

KBS 장애인 앵커 출신인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유럽 7개국 여행 이후 장애인 및 이동권약자의 여행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성 서울시 디지털 보좌관은 서울시 최초 온라인취임식, 디지털시장실, 페이스북라이브를 활용해 디지털 소통·혁신 시정을 이끌었다. 정지연 에이컴퍼니 대표는 국내 첫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을 이끌며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