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힉스입자 발견하고 8명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이하 CERN)와 협력 1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30~31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연다.
CERN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핵과 입자물리학 연구를 목적으로 유럽 12개국이 참여해 1954년에 설립된 국제공동연구소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연구소에 매년 120여개국 600개 기관이상 1만3000여명 연구자가 방문한다.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CERN간 과학기술 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열린다. 국내 연구자와 CERN 대표단이 한-CERN 협력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발전 방향 등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첫 날 30일에는 에커트 엘슨(Eckhard Elsen) 부소장, 지안 주디체(Gian Giudice) 이론물리 책임 등 CERN 주요 인사의 초청강연과 기조연설, 한·CERN 협력의 산학협력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31일에는 연구자 토론과 대중을 위한 강연 등이 진행된다.
CERN 대표단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 가속기연구소와 CERN의 최상위 데이터센터(WLCG Tier-1)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4월 1일 방문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계기로 한-CERN 상호협력이 더욱 활성화돼 우리나라 가속기 관련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