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종목별 조회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카오증권 운용사인 두나무는 미국 뉴욕증시(S&P500)에 상장된 주요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별로 시세와 호가, 차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식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증시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글로 된 종목 서비스가 제공돼 투자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애플 등 미국 상장기업별 주식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자주 찾게 되는 종목은 관심종목에 담아 수시로 볼 수도 있다. 시세는 현지시간 대비 15분 차이를 두고 제공된다.
카카오증권은 지난해 5월 해외증시 코너를 신설해 미국 다우산업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종목별 세부 주식정보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저변을 확대하게 됐다. 제공 종목 수는 600여개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증권 해외증시에서는 현재 미국 외에도 아시아, 유럽 주요국 지수를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은 유안타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실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중이다.
카카오증권은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정보제공을 넘어 실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 구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해외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카카오증권에서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적화된 주식투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