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스타트업생태계에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6회를 개최했다.
12일 열린 행사에는 우아한 형제들과 잡플래닛 등 약 114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본엔젤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본엔젤스의 설립 배경과 투자철학, 향후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본엔젤스는 투자를 진행하는 아홉 명의 파트너 중 일곱 명이 창업자 출신의 투자자다. 선배 창업자가 투자자가 되어 후배 스타트업에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해주는 셈이다.
강 대표는 투자를 앞둔 스타트업을 위해 좋은 투자자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강 대표는 “좋은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실질적 성과가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투자집행 파트너들이 쉽게 그만두지 않고 장기적으로 근속하는 벤처캐피털”이라고 말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본엔젤스는 성공한 벤처창업자가 시작해 정부지원 없이 민간 펀드를 이끌어가는 한국벤처캐피털생태계의 독보적인 존재”라며 “한국스타트업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해 눈치 보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는 본엔젤스와 같은 투자회사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