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광운대 등 신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 2019학년 SW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SW특기자 전형은 2018학년도 355명에 이어 2019학년도에는 4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SW융합단과대학 설립 등 SW학과 정원도 확대한다. SW학과 장학금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조선대에서 SW중심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논의했다. 경희대·광운대·단국대·조선대·중앙대·한동대 등 올해 선정된 SW중심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기존 14개 SW중심대학에 이어 2019학년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광운대와 단국대는 SW우수인재전형으로 30명·33명을 선발한다. 경희대·조선대·중앙대·한동대도 모집한다.
6개 대학은 SW학과 정원도 늘린다. 경희대·광운대는 SW융합대학을 설립해 각 72명에서 150명, 172명에 262명으로 정원을 확대한다. 단국대는 SW학과 정원을 167명에서 232명으로, 중앙대는 SW학부 120명을 150명으로 변경했다. 조선대와 한동대는 IT융합대학으로 개편해 정원을 늘려 선발한다. 선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제공한다.
경희대는 전공 맞춤형 SW융합교육,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분석 학·석사 연계 특성화 과정, 지역사회 SW교육 등을 실시한다. 광운대는 데이터 사이언스, 콘텐츠테크놀로지, 한국어지능정보, 사물인터넷(IoT) 전공을 신설한다.
단국대는 인공지능(AI)을 반영한 6개 전공 트랙 운영, 산학협력 프로그램, 바이오·건축IT 등 SW융합전공 등을 운영한다. 조선대는 4년 10학기제, 전공 트랙제, 비전공자 SW필수 교육 등을 추진한다. 중앙대는 맞춤형 트랙교육, 몰입형 코딩교육, 실전 현장교육 등으로 SW교육을 개편한다. 한동대는 머신러닝 분야 취업연계 산학 장학 트랙을 마련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매년 SW중심대학을 5개씩 추가 선정해 2019년까지 30개로 확대하겠다”면서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대학 간 공유하도록 교육부·고용부 등과 협력해 지능정보사회 대비 범부처 고급 SW인재양성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