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재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금년도 지원대상으로 28개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생활소비재 프리미엄화, 수출산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신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 투입 예산은 소비재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이 2014년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73억원이다. 소비재와 디자인·IoT·한류 콘텐츠 등 이업종간의 융합기술에 집중 투자한다. 금년부터는 기술개발 과제규모를 기존 연간 최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최대 3년 지원)해, 기존 대비 혁신적이며 규모가 큰 융합형 과제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에는 '생활소비재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가전과 결합된 가구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융합형 과제를 도출·선정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소비재 및 이업종 기업·협단체·지원기관 등으로 구성 지난해 하반기에만 10회가 운영 약 200여명이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27일에는 과제 수행기관 대상으로 협약절차 안내와 더불어 신규지원 과제 발표〃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과제수행기관 간의 의견 교류 및 피드백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생활소비재 분야는 이업종간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융합형 신제품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로서 정부의 초기 투자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17년 소비재산업 고도화기술개발 투자 분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