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복구 SW 스타트업 '루브릭', 1조5000억원 가치 인정받아

데이터 백업·복구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루브릭(Rubrik)이 1조5000억원(13억달러) 이상 가치를 인정받으며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루브릭이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그레이락 파트너스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2억9200만달러(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루브릭은 10억달러 이상 가치를 평가받으며 스타트업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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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릭은 클라우드 백업과 복구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제품 출시 1년 6개월만에 100여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시장 반응이 뜨겁다. 루브릭은 이번주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제품에서 백업·복구 솔루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루브릭 직원수는 330명 가량이다. 회사는 70∼80여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풀 신하 루브릭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데이터를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자동 이전하는 기술 덕분에 스타트업이지만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루브릭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