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애플 아이폰7이 가장 비싼 국가는 '터키', 가장 저렴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으로 나타났다.
독일 도이체 뱅크(Deutsche Bank)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경제-2017 세계 가격 지도' 보고서를 통해 각 국가별 아이폰7 가격 차이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온라인 소매 업체 등 가격을 참고, 아이폰7 128GB 미국 달러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했다고 소개했다.
세계에서 아이폰7이 가장 비싼 국가는 터키(1200달러)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하는 아이폰7은 815달러다. 터키에서 판매하는 아이폰7 가격이 미국, 일본보다 385달러 비싸다.
터키 다음으로 아이폰7이 비싼 국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예전부터 아이폰 가격이 비싼 국가로 유명하다. 아이폰7 판매가는 1115달러로, 터키보다 85달러 저렴하다. 러시아, 그리스, 폴란드도 아이폰7 판매가격이 1000달러를 넘는다.
미국, 일본 다음으로 아이폰7이 저렴한 국가는 홍콩(821달러)이다. 말레이시아,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스위스, 영국, 중국에서도 아이폰7을 800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이폰7 가격 비교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이체 뱅크는 “불행하게도 터키 아이폰7 가격은 정치적 불안정 요소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