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을 갖춘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마존 에코' 차세대 버전이 출시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가 태블릿 기능을 갖춘 터치스크린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벤처비트는 “이르면 5월 중에 아마존이 터치스크린 에코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식 상품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존 에코는 음성 기능을 지원, 이용자 명령에 따라 음악재생, 뉴스 읽어주기, 날씨·스포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에코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 쇼핑 결제, 영화보기, 영상 대화 등 활용 가능 영역이 대폭 확대된다. AI 홈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에코의 독주 기간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벤처비트는 “새로운 터치스크린 에코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아마존은 파이어 태블릿과 화웨이 메이트 9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이미 터치와 음성이 함께 작동하는 AI 음성비서 기능을 구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