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래생활, 에스아이씨와 안전성·지속력 높인 항균 전기스위치 개발

산화아연 함유 항균스위치
산화아연 함유 항균스위치

나노미래생활과 배선기구 전문기업 에스아이씨가 안전성과 지속력을 높인 항균 전기스위치를 공동 개발, 이달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플라스틱 전기스위치와 소켓을 나노 기술로 제조한 산화아연 특허기술을 이용해 항균 처리한 제품이다. 위생이 중요시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이 우려되는 가정, 병원, 호텔, 학교, 공공장소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영국 등에서 사용하는 항균 스위치는 주로 은이온 소재를 응용해 제조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은이온 함유 제품에 대해 독성을 우려하고 규제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은 한국과 미국 식약처(FDA)에 식품첨가물로 등록될 정도로 안전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충격과 열에 강한 ABS 플라스틱에 산화아연을 첨가했다. 공인시험기관인 FITI 시험연구원을 통해 99.9% 항균력을 확인했다. 이 소재와 기술은 삼성전자 고급형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에도 적용됐다.

항균스위치 SIC
항균스위치 SIC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질병 60~70%가 손을 통해 전염돼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손을 완벽하게 씻는 데 한계가 있어 손이 많이 닿는 전기스위치, 손잡이, 자동차 핸들 등에 안전한 항균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균스위치 SIC
항균스위치 SIC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