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이 '재팬IT위크'에서 135만달러 규모 공급 협약 성과를 올렸다.
일본 최대 IT 박람회인 재팬IT위크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IT통합 박람회다. 틸론은 참가 10회째를 맞아 대규모 독립 부스를 꾸렸다. <본지 5월 11일자 15면 참조>
틸론은 전시회 기간 400여 현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0여 기업으로부터 135만달러 상당의 공급 협약과 협력 요청을 받았다.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정식 틸론 해외사업팀 차장은 “현지 참관객 상담 요청이 크게 늘어 전시 마감 이후까지 미팅과 상담이 계속됐다”면서 “전시회 첫째, 둘째 날 부스를 참관한 담당자가 책임자와 함께 다시 방문해 상세한 상담을 받은 사례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틸론은 이번 전시회 목표를 일본 내 가상화, 클라우드 분야 파트너 확대로 세우고 현지 가상화, 클라우드 분야 공급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다변화하는 가상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던 일본 가상화 대리점, 총판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내 전시 기간 내내 파트너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회 현장 상담이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촉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국내 제조사와 현지 파트너 간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대응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관심 분야와 사업 지역 요건에 바탕을 두고 제조사의 사례 정보와 경쟁력 확보 방안, 차별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한국 솔루션을 도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혼선과 지원부족 등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마이넘버 이슈 외에도 3년 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정보보호 이슈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보안 가상화 솔루션과 제로클라이언트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세계 최초 지문인식 일체형 제로클라이언트인 제로플렉스와 보안 가상화 솔루션인 디스테이션에 반응이 뜨겁다”면서 “로컬 시장 이슈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현지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