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청에 소모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16만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하 녹소연)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보는데 데이터 비용으로 6만6613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광고 시청에 따른 기회 비용 9만4389원을 합하면 연간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보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총 16만1002원으로 추정됐다.
녹소연은 “동영상 시청에 앞서 제공되는 15초 광고는 이용자가 임의로 중지하거나 건너뛸 수 없도록 설정돼 있다”며 “이용자는 사실상 월평균 이용료가 1만3000원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녹소연은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이용자의 시간·경제적 비용 지출에 무임승차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형 포털이 막대한 광고 수익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 제도를 갖추고 공정경쟁을 위한 책무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영상 광고 영상을 보는데 소요되는 데이터량 등을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광고 시청에 대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보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녹소연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청의 경제적 비용(자료:녹소연)>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