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기관 SGS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IPS 나노컬러 TV용 디스플레이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GS 친환경 인증은 올해 출시되는 TV용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유해물질저감(Hazardous substance), 자원효율성(Resource), 재활용성(Recycling) 등 친환경 요소를 평가해 부여한다. 이에 부합하는 제품에 에코라벨(Eco Label)을 부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디스플레이에 인체 유해한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 같은 유해물질을 포함한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여서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부품 수도 줄어 자원 효율성과 재활용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PS 나노컬러 TV용 디스플레이는 고색재현 기술이지만 카드뮴과 인화인듐을 배제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세계 최대 시험·검사기관 인터텍(Intertek)에서 품질·성능 인증마크 QPM(Quality & Performance Mark)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세트 기업 중심이던 친환경 정책에 선제 대응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진행비용 절감, 인증기간 단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쌍수 LG디스플레이 기초기술연구담당 상무는 “세계적으로 시장과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요구가 높아지고 유해물질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를 총족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