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입국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를 맡아왔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25일(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후보 지명이후 외교부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회 후보자는 "(북핵 문제 등은) 외무부에 있을 때 대통령 통역을 3년 맡으면서도 많은 것을 배운 바가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보다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서 청문회 준비에 매진 할 것을 알렸다.
강경화 후보자는 오늘부터 국회로 보낼 청문 요청서 작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요청서가 도착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6월 중순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측은 "어려운 외교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도 6월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 자녀의 국적 논란과 위장전입 문제, 북한의 전략도발 대처 능력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