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째 사상최고가로 마감하며 새로운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는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며 2340대에 입성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9P(1.10%) 오른 234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43.67까지 치솟으며 지난 23일에 낸 기존 장중 최고치 기록 2326.57을 이틀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516조67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652억, 외국인은 1169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4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1.78%)가 장중 상승 반전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보합세였으나 POSCO(2.68%), 삼성생명(2.47%), LG화학(2.07%),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1.53%). 현대차(0.61%), 신한지주(0.20%) 등이 모두 올랐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 자산축소를 시사한 데 힘입어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것이 코스피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종가기준 최고치인 2404.39에 마감해 종가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0.40% 올랐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P(0.47%) 떨어진 643.02로 마감하며 닷새만에 하락 반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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