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금 2억원당 연구원 1명을 신규 채용하는 채용조건부 연구개발(R&D)'
'과제종료와 기술개발 성공 후 납부하는 기술료를 신규 인력 채용 시 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산기평)에서 연 '산업기술 연구개발(R&D)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간담회는 정만기 산업부 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김상태 산기평 사업기획본부장은 '산업 R&D 일자리 창출 촉진 정책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주요 정책 아이디어로 정부 출연금 2억원당 연구원 1명을 신규 채용하는 '채용조건부R&D' 추진으로 직접고용 창출을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의 '추가 고용지원제도(2+1)'와 연계해 일자리 유지와 신규 고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이다.
또 과제종료와 기술개발 성공 후 납부하는 기술료를 신규 인력 채용 시 면제해 주는 '고용촉진형 기술료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신규 채용이 더욱 촉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산기평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만기 차관은 “전문가 간담회에서 도출된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산업기술 R&D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