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 등 IT기업이 지속적인 협약 지지를 선언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 우버 등 100여개가 넘는 기업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지지 선언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지만 미국 각 주와 도시, 대학, 기업이 나서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협약을 이행을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 등 195개국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했다. 미 정부는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28% 감축할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는 거짓'이라며 지난 1일 협약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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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지지하며 실천에 옮겼다. 주요 IT기업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 '우리는 여전히 지지한다(We Are Still in)' 캠페인은 세계를 향한 공개 서한이다. 서명한 기업과 공동체는 세계 기후 변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과 공동체는 “지구 온난화를 막고 세계 안보와 번영, 건강을 위해 청정 에너지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노력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