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의료기기인 덴탈밀링머신 선도업체 미르호(대표 김삼득)가 대만 마인드세트테크와 치아가공기 'G-AiD 420'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르호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대만 수출이 성사되면서 해외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마인드세트테크는 대만 현지에서 치과 병원과 기공소를 운영하며 밀링머신을 판매까지 하는 멀티 공급자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 계약 체결과 함께 현지 밀링머신 독점 판매업자로 협력 관계를 맺고 앞으로 미르호의 대만 사업 협력사로 지속적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삼득 미르호 대표는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덴탈밀링기 내수 시장은 포화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르호는 덴탈밀링머신 개발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에 이번 수출 성사가 실적 확대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