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앤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0여명의 기업 정보보안 담당자와 정보보안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대표 제품인 통합접근 및 계정권한 관리 솔루션 '하이웨어(HIWARE)' 차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하이웨어는 국내 대표 통합접근 및 계정관리 솔루션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조달청 접근통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5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부터 필리핀 최대 통신사 스마트(SMART)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하이웨어6는 넷앤드 10년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기존 액티브X 방식을 HTML5로 전환해 멀티 브라우저, 멀티 랭귀지와 윈도·맥, IPv6 등 다양한 사용자 업무환경을 지원한다.
반응형 사용자경험(UX) 대시보드로 결재, 패스워드 변경 등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는 매니지먼트 기능을 갖췄다. 메뉴 구성과 설정 간소화, 업무 즐겨찾기 등 기능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하이웨어6는 IBM, 아마존, KT, MS 같은 주요 클라우드 벤더와 기술협의를 통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연동으로 유동 IP와 리소스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전통적인 IT인프라 환경과 동일한 수준 보안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클라우드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했던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기술은 인공지능(AI)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넷앤드 정보기술연구소에서 1년여 진행한 최신 글로벌 보안기술 연구개발 성과로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사용 이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패턴이 탐지되면 즉시 관리자에 알리거나 차단하는 위협분석 기능이다. 정책에 탐지되지 않는 지능형 불법 행위까지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