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에 등장한 이유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게임 유저 의견을 직접 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13일 게임 커뮤니티인 인벤 게시판에 “지금까지 소외됐던 게임업계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면서 “도종환 장관 후보자의 산업적인 안목은 물론 문화적인 혜안을 질의해 보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댓글이 800개 이상 달렸다. 다른 커뮤니티 등에도 소통하는 국회의원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인벤 이용자들은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열악한 업무환경 개선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 의견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많은 게임 유저가 진솔한 의견을 주셔서 청문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시간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월 진행된 더불어민주당-게임산업협회 진흥정책 협약식에 대표로 참석했다. 정기 국회에서 국회·정부·업계·학계를 잇는 게임포럼 발족을 준비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