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기 게임영재캠프'가 17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넥슨, 카카오, 게임인재단, 서울대 게임제작 동아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5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성남시 판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29명의 참가자들은 6주간 게임 리터러시 교육, 대형게임사 탐방, 게임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서울대 게임개발 동아리 멘토와 함께 팀을 이뤄 '소통'을 주제로 게임을 기획하고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17일 수료식에서 완성한 게임 개발작을 발표했다.
강민혁 넥슨 대외정책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근 게임아카데미의 교수는 “현역 개발자로서 나도 당장 만들고 싶어질 정도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이 나왔다. 성인이 된다면 게임 업계를 이끌어갈 천재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학부모 이동휘씨는 “캠프 기간 동안 아이가 과정을 끝까지 즐기며 스스로 책을 사서 볼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놀라웠다”면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아이의 꿈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White& lack'을 개발한 '세미콜론'팀의 홍성원(까치울중1) 학생은 “혼자라면 불가능했겠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게임을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멋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현아 경기도 콘텐츠지원팀장은 “올 하반기에도 영재캠프를 열어 미래의 게임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