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자율주행·스마트카 부품시장 선점을 위해 4차산업 주도 기술 가운데 하나인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선정된 국책과제 '지능형 운전자 지원(ADAS)을 위한 산업융합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개발' 사업 2차 연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능형 운전자 지원을 위해 ADAS와 HUD에 국책과제 기술을 적용, 내년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그래픽 표시 가능 투명OLED(TOLED) HUD와 차선이탈경보(LDW)·앞차추돌경보(FCW)를 결합한 ADAS 기반 시스템을 연동해 스마트카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서비스 상용화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3차 연도까지 진행되는 국책과제는 주관사와 참여기관이 협업해 정부 지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완료 시점인 2019년 상반기 HUD와 ADAS가 연동되는 지능형 운전자 지원 서비스를 상품화해 해외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국내 시판으로 중장기 매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UD는 초기 단순 편의장치로 인식해 고급차량 위주로 적용됐다면, 최근에는 안전 편의장치로 개념이 전환되면서 중소형 차량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운전자의 주의집중을 흐리는 방해요인이 많아지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HUD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HUD가 적용된 차량은 2012년 80만대 수준에서 2015년 200만대로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 추세라면 2018년에는 5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2015년부터 HUD 제품을 독일 BMW에 수출하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