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제2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OTRA 수출혁신기업상은 △수출이노베이션 부문(혁신적인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한 기업) △신규수출기업 부문(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도전에 성공한 기업)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분기별로 선정한다.
수출 이노베이션(제품) 부문에는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와 럭스로보(대표 오상훈), 수출 이노베이션(방식) 부문에는 비츠로테크(대표 유병언)가 선정됐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메가젠임플란트(경북 경산시)는 세계 최초로 치과 의사가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D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R2GATE)을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 현지 의사 대상 심포지엄 개최 및 국내 초청 교육 등을 통해 요르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럭스로보(서울 영등포구)는 13종 모듈로 구성된 로봇 'MODI(모디)'를 DIY(Do It Yourself)용으로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채택한 영국시장 진출에 도전한 끝에 현지 1위의 교구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화에 성공한 '신규 수출기업' 부문에는 알로텍(대표 고정택)과 현준테크 주식회사(대표 박노홍)가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일회용 핸드피스를 개발한 알로텍(경기 남양주시)은 미국(FDA), 유럽(CE) 등 해외 주요시장의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AAOS, 독일 MEDICA 의료기기 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 일회용 핸드피스의 장점을 적극적 홍보했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 120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의 원동력”이라며 “KOTRA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