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드론(대표 이용우)이 수소연료전지 용량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드론 비행시간을 늘린다.
자이언트드론은 지난해 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알바트로스p1200'의 수소 저장용기 용량을 3리터에서 6.8리터로 확대해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3리터급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와 모터 4개로 구동하는 회전익 타입이다.
이번에는 수소연료전지 용량을 확대하고 비행제어시스템과 자동비행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다. 오는 10월까지 개발 작업을 완료해 송전탑 안전 및 시설점검, 국토 조사 및 순찰 등 항공 촬영용과 산업용으로 제공한다.
이용우 대표는 “리튬이온전지는 용량을 늘리면 무게도 늘어나지만 수소연료전지는 원소 가운데 가장 가벼운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장용기 용량을 늘려도 무게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말께는 4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 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