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모션 제어 및 스테이지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모션텍(대표 신동혁)이 미국 초정밀 모션제어 전문기업 에어로텍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로텍은 1970년 설립 이후 초정밀 스테이지(Stage), 갠트리(Gantry), 모션 컨트롤러(Motion Controller)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우주항공·방위산업·생명공학·전기전자·레이저 광학 분야 세계 선두권 장비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반세기 동안 미국,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용은 △고정밀 웨이퍼 프로세싱 △FPD 제작 △전자현미경 스캐닝 △웨이퍼 충돌(bumping) △석판인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 레이저 마이크로 가공 기계를 위한 모션 컨트롤과 포지셔닝 시스템, 구성품을 자체 설계하고 제작해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의료와 생명공학 분야에 활용되는 △심장 박동기의밀폐형심(SEAM) 용접 △렌즈 제조 △DNA 시퀀싱 △혈액 시퀀싱 △햅틱식 압연 및 드릴링 △X선 검사 장치 △자기 공명 단층 촬영 장치 △CAT 스캐너 등도 공급한다.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솔루션으로 △MEMS,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및 관성유도 구성 요소 △시스템 테스트에 최적화된 단축 및 다축 모션 시뮬레이터를 개발·공급한다.
인공위성 성능 테스트에 필요한 짐벌(Gimbals) 제품은 광, 레이저, 안테나, 센서를 고속으로 정밀한 지정 각도로 방향 지시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레이저 미세가공을 위한 고성능 시스템과 구성 요소를 제조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애니모션텍은 그동안 에어로텍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고객 서비스 지원을 담당했다. 애니모션텍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 체결로 최첨단 제품의 국내 제조를 위한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공장은 에어로텍 첨단 초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거점 공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니모션텍은 앞으로 레이저 광학 기술을 응용한 레이저 미세가공 분야와 광학 스캐너 및 모션컨트롤 기술을 채용한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트(stent) 제조용 기반기술을 응용한 의료와 생명 공학 분야도 확대한다. 시험, 측정 및 연구개발(R&D) 분야 등 정밀성과 고성능 모션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되는 첨단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