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카전시회&국제로봇산업전]주목할 만한 행사...인도 진출·광주투자환경 세미나

광주그린카진흥원(원장 오일근)은 6일 오후 2시부터 전시회장 특별 세미나실에서 인도 자동차시장 진출 및 광주투자환경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인도자동차부품제조협회, 한국·인도비즈니스센터(KIBC)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인도 자동차부품업체 30개사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기업과 제휴를 위해 행사장을 찾는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빛그린산단 친환경자동차 부품단지 현장을 방문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빛그린산단 친환경자동차 부품단지 현장을 방문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인구 13억명이 넘는 인도의 2016년 기준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360만대로 세계 5위 수준이다.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0년까지 연간 6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인도를 마지막 남은 대형 자동차 시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는 한국의 4만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반면에 인도에는 100분의 1인 400개 기업만이 진출해 있다. 일본·독일·미국 등 선진국 업체가 인도 자동차부품 주요 분야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0여개 한국 기업이 인도 자동차부품업체 CEO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도 자동차부품 시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한다. 향후 인도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로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양구 KIBC 회장은 “국민들의 평균 나이가 26세인 젊은 나라 인도는 정치적으로도 매우 안정돼 있고 최근 화폐와 세법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도 자동차부품시장 개척과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활발힌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계획 및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저렴한 산업용지, 연구기관 집적화, 안정된 노사문화 정착 등 광주시의 투자 매력 포인트도 홍보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