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에슐론 아시아 서밋 2017'에 참가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티그리스'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슐론 아시아 서밋은 2009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기업을 포함해 다국적기업 투자담당,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정부기관 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한국관을 구성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타이거컴퍼니는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인 '톱 100 파이트 클럽(Top 100 Fight Club)'에 선정돼 발표와 일대일 미팅 기회를 가졌다.
톱 100 파이트 클럽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 100곳을 선별해 별도 쇼케이스와 피칭 기회를 주는 행사로 올해는 850개 기업이 지원했다.
타이거컴퍼니는 그룹웨어 주요 기능과 기업용 포털, 업무용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소셜 기반으로 단일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티그리스를 소개했다.
김범진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매일 온라인 이용자가 12만명 이상 증가하는 매력적 시장”이라며 “티그리스는 이미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사용성을 입증 받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거컴퍼니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13개 투자기업과 실질적인 투자상담이 성사됐으며, 300만달러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