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아이포트폴리오, 중국 전자책 시장 진출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대표 김성윤)가 중국 최대 교육 서비스 기업 신둥팡교육그룹과 미국 옥스퍼드대 출판부 중국 법인에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전자책 콘텐츠 제작부터 관리·운영에 이르는 플랫폼 '스핀들 북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아마존 킨들처럼 전자책을 구매하고 읽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딩, 녹음, 동영상,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어학 교육에 특화했다.

일반 전자책과 달리 로딩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페이지를 넘긴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도 구동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

플랫폼은 2015년에 옥스퍼드대 출판부 전자책 서비스 공식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글로벌 전자책 기업을 제쳤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지난해부터 EBS와 제휴, 영어 교육에 특화한 EBS 리딩클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EBS 리딩클럽과 비슷한 구조의 영어 리딩 콘텐츠 플랫폼을 신둥팡교육에 로열티 계약을 맺고 공급했다.

신둥팡교육은 지난해 매출 1조7000억원에 이르는 중국 최대 교육 서비스 업체다. 신둥팡은 아이포트폴리오 플랫폼을 '팝 리더'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서비스한다. 지난 4월에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55개 도시 500개 학원이 플랫폼을 사용한다.

아이포트폴리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 신동방의 전자책 서비스 팝리더
아이포트폴리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 신동방의 전자책 서비스 팝리더

아이포트폴리오는 옥스퍼드대 출판부 중국 법인에도 플랫폼을 공급한다. 중국 법인과는 별도 계약을 맺고 플랫폼을 공급키로 했다.

회사는 계약 대부분을 로열티 기반으로 체결했다. 전자책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 규모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윤 대표는 “신둥팡교육과 옥스퍼드대를 통해 각각 상하이, 베이징 인근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면서 “중국에 이어 일본도 공략, 아시아 지역의 대표 교육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회사는 지난해 말 미래부 K-글로벌 300, 올해 벤처기업협회 우수벤처와 서울시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이포트폴리오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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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트폴리오 개요>


아이포트폴리오 개요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