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으로 지역경제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AI와 광산업, 친환경차, 에너지 신산업 등을 접목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첨단 미래산업도 광주가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간의 신체적 한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한계까지 뛰어넘은 트랜스와 포스트 휴먼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광주의 광산업 인프라와 지역의 다양한 연구역량을 활용한 AI 기반 창업단지 조성은 매우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대내외 환경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창업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첨단3지구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등에서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타 시·도 대비 분양가격이 20% 이상 저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인근지역인 나주로 이전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연구기관도 AI 기반 창업단지로서 최대 적합지라는 평가다. 궁극적으로 첨단3지구를 단순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문화, 의료, 복지 등 AI 창업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광산업은 지역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육성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광 기술과 자동차, 에너지를 AI와 결합할 경우 지역산업의 고도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기존 연관 산업 인프라를 국가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AI에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 본부장은 “광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인프라와 핵심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AI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최고의 R&D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GIST는 융합형 인재양성과 혁신기업 육성, 창의적인 연구가 가능해 AI 창업단지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 창업단지에서는 R&D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개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업 및 단체와도 교류 협력한다. 개방혁신 창업도시로 교육과 경제, 문화공동체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지역 R&D역량 강화로 세계 최고의 AI 창업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단계이며 광주시도 미래 먹거리산업과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종과 여러 분야 사람들이 공동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광주를 AI의 선도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