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국내시장에서 코인거래액이 하루 1조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들 가상화폐에 대해 논란도 많다. 이에 대한 비밀을 푸는 `질의응답시간`이 산학공동으로 마련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코인이 채굴되면 사설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들 가상화폐의 열풍을 만든 이들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꼭 금광에 가서 금을 캐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이들 코인을 어떻게 해야 싼값에 사서 주식을 팔 듯 비싼 값에 팔아 이득을 챙기려는 개미파, 금광에서 금을 캐듯 블록체인에서 이들 코인을 캐서 코인부자가 되겠다는 채굴파. 그리고 마지막 유형은 아예 금맥을 발견하러 다니는 지질학파처럼 블록체인을 설계해서 직접 코인을 생성시킬 목적으로 투자를 받는 글로벌 도전파가 있다.
가상화폐는 아직 정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이들 거래에 대해 금감원이 투자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병원 등 코인을 인정하는 곳이 점차 생기면서 내달엔 송금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본이나 호주처럼 지불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미국교포가 관여하고 있는 모 재단은 유엔 제4지구를 한반도의 휴전선(비무장지대)에 유치하기 위해 가상화폐 플랫폼 기반 하에서 기부 프포그램을 가동한다는 원대한 계획에 착수했다고 한다. 알려진 일부 내용은 스마트폰에서 생존머니를 발생시켜 매일 일정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 리스크 요인만 사라져도 북한에서 선진국 수준의 복지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가상화폐거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와 금융권이 가상화폐를 더 이상 투기운운 하는 주의보를 내일 사항이 아니다. 제도정비를 더 이상 뒤로 미룰 일이 아니다. 중국이 위완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노력중의 하나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이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금융산업의 한 축으로 키워야한다는 전문가들가들의 주장이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 현실에 다가선 블록체인과 코인은 생각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음지에서 새싹이 터 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주제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세미나가 오는 19일 서울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하이테크정보 주최로 열린다.
학계에서 고려대 김형중 교수, 산업계에서 박창기 블록체인OS 창업자와 김성기 SMT 연구소장 그리고 코인시장의 바닥민심 풍향계를 진단하는 남재식 코인전도사가 주제발표에 나서며, O2O비즈니스의 대가로 알려진 김창식 모아코퍼레이션회장과 블록체인 플랫폼 설계자인 김종환 블로코 공동대표 등이 Q&A 세션에 나선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