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제품을 공급할 사업자가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로 결정됐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14일 2017년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에서 1부 중부권역(경기·강원·충청)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역(영남·호남)은 SK에너지가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부는 정유사가 직접 농협중앙회의 NH-오일과 한국도로공사의 EX-오일 등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1부 시장 입찰은 국내에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갖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중부와 남부권에 4개사 모두가 응찰했다.
2부시장 유류공급사 입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입찰 참여가 정유4사로 한정되는 1부와 달리 2부 시장은 유류 수입자와 유통업체도 참가가 가능하다. 2부시장은 그동안 한화토탈이 2012년부터 4회 연속 사업권을 따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