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웨이브' 일본서 사전 예약 판매 시작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웨이브' 일본서 사전 예약 판매 시작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14일 일본에서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WAVE)' 사전 예약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클로바 공식 사이트에서 웨이브 사전 예약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한정 판매 가격은 1만엔이다. 배송은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웨이브 예약 구매 이용자에게는 6개월 동안 '라인뮤직'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기존 라인뮤직 이용권이 없더라도 가격 부담 없이 라인뮤직이 제공하는 4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무제한 듣는다. 음성 명령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 제목을 지정해 듣는다.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음악을 추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웨이브 정식 버전은 올해 가을 출시된다. 가격은 1만5000엔으로 책정됐다. 사전 예약 구매자도 정식 버전과 같은 시기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동일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마스다 준 라인 CSMO는 “웨이브를 시작으로 AI 플랫폼 클로바를 일상 생활 곳곳에서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한정된 기능만 우선 선보이게 됐지만 웨이브를 통해 음성 인식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