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서울 강남 초등학생 60명 대상 '코딩·로봇' 교육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은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코딩 & 로봇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서울 강남 초등학생 60명 대상 '코딩·로봇' 교육 (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 서울 강남 초등학생 60명 대상 '코딩·로봇' 교육 (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부산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코딩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2회를 맞이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학생의 선발 단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서울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교통사고 빈도수를 분석해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 학생을 워크숍에 우선참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로봇고등학교와 소프트웨어영재 청소년 봉사자 20여 명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사회공헌 활동의 확산 범위와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우선 코딩과 로봇을 접목함으로써, 코딩을 통해 초등학생이 직접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통신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모형 도로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전진과 후진, 속도 조절, 방향지시등 조작과 같은 다양한 모형차량의 움직임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코딩 교육은 디지털 산업 시대 인재 사고력 증진에 필수적인 교육으로 영국, 미국 등에서는 선도적으로 이미 시행되면서 세계적 열풍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초·중등 교육과정에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고가의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학부형과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 되고 있다. 일부 교육기관이 현재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데다, 단순하게 코딩만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본부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융합시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직접 코딩을 배우는 동시에 자동차 모형을 조립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교통 교육을 통해 효과적이고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