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도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가 HTC 스마트폰 U11에 탑재됐다. 알렉사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보다 성능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자체 스마트폰이 없는 아마존의 한계로 인식돼왔다. 올 초 중국 화웨이가 '메이트 9' 스마트폰에 알렉사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매번 앱을 구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른 바 핸즈프리 기능은 쓸 수 없었다.
HTC 스마트폰에 내장된 알렉사는 아마존 에코 스피커처럼 알렉사를 부르기만 하면 된다. 애플 아이폰에서 AI 비서 '시리'를 부를 때와 마찬가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사용 전에 아마존 알렉사 앱과 HTC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고 기술적 한계도 있다”면서 “알렉사를 모든 사람이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아마존에는 중요한 과정이자 성과”라고 평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