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가 주원 오연서의 필모그래피에 오점을 찍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사전제작 전부터 대대적인 오디션과 홍보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내 무산을 반복하며 논란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소란스러운 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면 이는 성공한 드라마라 할 수 있겠지만, 막상 드라마가 공개되니 재미도 감동도 없는 작품으로 낙인찍혔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제목대로 ‘엽기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단순한 캐릭터 설정과 더불어 누구나 예측가능한 스토리 라인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떨어트렸다. 주원과 오연서의 열연이 아니었다면 정말 ‘볼거리’ 없는 드라마였을 터.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엽기적인 그녀’를 선택한 주원은 첫 사극 도전에 맞서 스펙트럼을 넓힌 연기력을 선보였고, 오연서 또한 혜명공주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