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최단 기간에 국내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이 이달 3주 동안 1만대 넘게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LG 무선청소기 중 최단 기간 기록이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2015년형이 3개월 걸린 데 비하면 세 배 이상 빠른 셈이다.
LG '코드제로 A9'은 6월 말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간 LG전자가 판매한 무선청소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체험단 100명을 모집하는 행사에 12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장훈을 앞세운 광고 영상도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지 1달 만에 총 조회수 600만 건을 돌파했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上中心) 타입의 무선청소기이다.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 상중심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흡입력을 갖췄다. 독자 기술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해 흡입력을 오래 유지시킨다.
LG화학 고성능 배터리(착탈식) 2개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이 초미세먼지와 알러지 유발 물질을 차단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키를 감안해 청소기 길이를 90cm부터 112cm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충전대를 설치할 수 있어 간편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또 마루, 침구, 카펫 등에 최적화한 전용 흡입구로 교체할 수도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흡입력, 위생, 편의성 등 소비자가 무선청소기에서 원하는 사용 가치를 모두 갖춘 '코드제로 A9'으로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