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패널업체 임원, 영업사원 폭행 하반신마비 위기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 후 방치’

화성 패널업체 임원, 영업사원 폭행 하반신마비 위기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 후 방치’

 
화성 패널업체 임원이 영업사원을 무차별 폭행해 하반신 마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국내 유명 패널 업체의 상무 44살 노 모 씨가 부하 직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임원은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의 거래처 공사장에서 거래처 편을 들며 본인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 41살 박 모 씨를 각목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에서 임원 노 씨는 긴 각목을 가져와 박 모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쓰러진 박 모씨를 직접 들어 차에 태운 모습도 공개됐다. 당시 박 모 씨는 축 늘어진 모습으로 심각한 부상 상태임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은 박 씨가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다며 119에 거짓 신고했다가 돌연 신고를 취소해 사고를 감추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박 씨는 이후 하반신 마비 증세 등 폭행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하고, 폭행 당사자 등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