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IPG 교육센터 글로벌 산학협력으로 강소기업 육성

△ 사진=국민대-독일 IPG 산학협력 MOU 체결
△ 사진=국민대-독일 IPG 산학협력 MOU 체결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독일 IPG Automotive(대표 Steffen Schmidt, 이하 IPG)가 지난 7월 19일(수) 국민대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민대-IPG 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IPG의 Steffen Schmidt 대표이사·남창훈 IPG한국지사 대표, 국민대 유지수 총장, 박찬량 교학부총장, 정승렬 기획부총장, 임홍재 LINC+사업단장, 허승진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김정하 자동차융합대학장, 박기홍 자율주행자동차ICC 센터장 등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자동차 인재양성과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민대와 IPG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사용하는 차량동역학 소프트웨어인 ‘CarMaker’와 가상통합 개발환경인 ‘HILS’(Hardware-In-The-Loof-Simulation) 시스템을 통해 가상주행 환경을 구축해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체 임베디드 시스템을 실제 도로를 주행하지 않고도 미리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HILS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탑재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다양한 가상의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설계 오류나 오작동 등을 미리 진단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까지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국민대-IPG 교육센터 유치는 ‘자생적 기술능력 확보를 위한 기술 네트워크 구축’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부품 R&D 및 교육 지원’이라는 목표로 중소·중견 자동차부품회사들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이래 임홍재 LINC+사업단장, 박기홍 자율주행자동차ICC 센터장과 연구원들의 수차례에 걸친 독일 본사 벤치마킹과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무척 크다.

IPG의 Steffen Schmidt 대표이사는 “국민대-IPG 교육센터는 오래 전부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여준 국민대 측의 노력과 축적된 기술의 결과”라면서 “HILS 모델링 등 기업 인력 재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핵심 컨텐츠를 담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도 “IPG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대학이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가상통합개발환경에서 테스트하여 대기업이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형 산학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