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GG투게더가 XTM, OGN 등 케이블TV와 트위치(Twitch), 아프리카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약 50만명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GG투게더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행사다.
세계 최초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치뤄진 이벤트 매치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쳤다.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과 박정석이 맞붙은 1, 2, 3경기는 호각세 승부를 펼친 끝에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펼쳐진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1:1:1 대결에서는 ASL(아프리카 스타 리그)을 두 차례 석권한 이영호가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이날 행사 종료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PC방 프리미어(선공개)'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8월 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2주간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4K UHD 그래픽, 개선된 음향 효과 등 스타크래프트에 최신 편의성을 더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윈도와 맥용으로 8월 15일 1만6500원 가격으로 출시된다. 정식 출시 이후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별도로 구매 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