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가 알뜰폰에서 중고폰으로 풀렸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4개월이 채 안 돼 중고폰으로 풀린 건 이례적이다.
SK텔링크는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바른폰(중고폰)을 새 제품보다 1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SK텔링크는 판매하는 갤럭시S8 시리즈 바른폰이 이통사 체험단에게 지급됐던 제품을 재포장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체 물량은 100대 이하로, 특S급 중고폰이다.

갤럭시S8 64GB 바른폰이 79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 바른폰이 84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바른폰이 98만원이다. 새 제품보다 각각 14만원, 15만원, 17만5000원 저렴하다.
SK텔링크는 LTE 실속 2GB(월 3만690원) 요금제 기준으로 30만원 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가 선택 약정할인 대신 지원금을 받고 갤럭시S8 시리즈 바른폰을 구입하면 기기값은 49만5000~68만원이 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LTE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한 바른폰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