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이 파격적 실버 요금제를 내놓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레저(John Legere)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티모바일 원 언리미티드 55+ 플랜(T-Mobile One Unlimited 55+ plan)' 요금제를 9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티모바일 원 언리미티드 55+ 플랜은 55세 이상 고객이 2개 회선을 묶고 매달 60달러를 지불하면, 통화·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다.
1개 회선만 가입하면 월 50달러지만, 2개 회선을 이용하면 10달러만 추가로 내면 된다. 실버 세대 부부를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1개 회선 월정액이랑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다.
T모바일이 파격 요금제를 선보인 건 꾸준히 증가하는 실버 세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포석이다.
존 레저 CEO는 “미국에서 55세 이상 인구는 현재 9300만명에 이르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74%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