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가 최신폰을 매달 바꿔주는 임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프로그램이 18개월마다 단말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T모바일이 '점프! 온 디맨드(JUMP! On Demand)' 새 버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점프! 온 디맨드는 2년 전 T모바일이 발표한 단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1년에 최대 3번까지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줬다. 이용자가 1년에 총 4개 제품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새 버전은 18개월간 한 달에 한 번씩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번 달 LG G6를 사용하고 다음 달 갤럭시S8을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
매달 지불하는 임대료는 교체하는 스마트폰 종류와 요금제에 따라 상이하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일수록 비싸다.
주의점도 있다. 소비자가 임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파손되거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함이 발생하면 보상해야 한다.
T모바일은 “만약 사고에 대비해 단말 보호 프로그램을 별도 가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