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엘텍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 의무화 사업에 참여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기업인 대성엘텍은 LDWS와 전방추돌경고장치(FCWS) 기능을 탑재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전용제품인 '네오다스(NeoDAS)'가 전기안전인증(KC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법제화 규격테스트 요구 조건도 만족시켰다.
최근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버스 운전자 졸음운전으로 대형 인명사고가 수차례 발생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인 LDWS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LDWS 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DWS를 장착하면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어 사고 발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엘텍 네오다스는 위험상황을 감지해 경고등, 경고음, 진동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으로 운전자에게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주행 중인 차가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차량과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면 시트에 진동을 가해 효과적으로 상황을 인식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이번 법제화 규격테스트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까다로운 성능 요구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대성엘텍은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 성능 구현으로 요구 조건을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성엘텍이 이번 LDWS 장착 의무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최근 안전 이슈로 급성장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계현 대성엘텍 사장은 “안전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LDWS와 같은 ADAS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네오다스가 많은 차량에 장착돼 전방추돌이나 졸음운전에 의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운전자 운전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